[동광] 제4권제1호 (총27호 1932년 1월)
응답: 동아일보사장 송진우

1. 세계적 전황 회복:	경제상황이 너무 혼잡하니 추측할 수 없소. 회복되는 날 회복되겠지요.
2. 중국의 완전통일:	중국국민이 완전히 각성하고 민족적으로 결사적 태도를 가지는 날에.
3. 조선사람 잘 살 날:	조선이 완전히 자각하는 날이겠지요.
4. 연애와 상대자:	별로 없습니다.
5. 운동과 오락:	운동은 별로 없소. 오락은 산보, 담화, 신문, 잡지.
6. 한약과 양약:	한약은 수십년 경험방이니까 어느 정도까지 믿고, 양약은 학리적으로 된 것이니까 물론 믿습니다.
7. (부득이하여) 약함.
8. 나의 할 유언:	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.
9. 비밀 한가지:	말하면 벌써 비밀이 아니겠으니 비밀을 어떻게 말하오?
10. 내생과 인과응보:	현세도 믿기 어려운데 어떻게 내세를 믿습니까. 그러나 현세에 있어서 인과응보를 믿습니다.